카메라 지름신 강림

해발1124m 에 있어도 지름신은 강림하시는구나.
아. 땅에서 솟는게 아니라 위에서 내려오는거라 1124m 면 더 편한가...ㄷㄷㄷㄷㄷㄷㄷㄷ

Sony DSC-S85 는 내가 고1때 부터 써오던 카메라이다.
당시 F717 바로 아래 라인업으로, 하이엔드급과 똑딱이의 중간 모델이었다.
4Mpixel에 뭐니뭐니해도 조리개가 2.0 까지 열리는 밝은 렌즈 (빠른 광학계)를 가진 카메라였다.
그래서인지 모자란 내공에 비해 굉장히 사진이 잘 나와 주었고, 이 카메라 한대로 학부 2학년때 까지
2만장이 넘는 사진을 찍었었다.

그러다 학부 2학년 때 학과에 DSLR (Nikon D70s, D80) 이 들어왔고,
난 학과 찍사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D70s 나 D80을 주로 쓰게 되었다.
개인용도로는 거의 쓸 수 없었지만 학과 행사 한번 하고 나면 엄청난 양의 인물사진들을 찍어댔기 때문에
행사 끝나면 지쳐서 사진을 되려 찍지 않게 되는 효과도 불러왔고, 점차 S85는 버림받게됐지...

그러다 얼마 전 어머니께서 카메라를 배워 보신다고 하셔서 S85를 어머님께 드리고..
(엄밀히 따지면 반납한거지... 고딩때 내용돈모아 샀다 해도 그게 어디 원래 내돈인가.ㅎㅎ; )
카메라는 잊기로 했으나

했으나

그게 쉽게 안되더니

급기야 어느새  내손가락은 danawa.com 을 타이핑
악ㅋㅋㅋㅋ

S85를 쓰면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역시나 빠른 광학계.
내공에 비해 사진이 잘 나오는, 혹은 내 의도에 최대한 가깝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도 S85의 비교적 빠른 광학계 덕이었다고
생각했음에, 최대밝기가 2.0까지 나오는 물건들을 찾아 보았다...

그러나 예상 외로 별로 없었다.
원하던 것은 S85와 비슷한 하이엔드-슬림형 똑딱이의 중간정도 모델 혹은 하이엔드급.

파나소닉 DMC-LX3, 라이카 D-LUX4, 그리고 산요 작티...
작티는 일단 제외하고,
LX3와 D-LUX4 는 같은 라인업으로 보이지만 라이카가 더 비싼 것은 당연하고,
그래서 LX3 쪽으로 눈길이 갔으나 역시 60만원...



순간 60만원이면 중저가형 DSLR 바디를 사고 큰맘 먹고 돈 좀 더보태서 쩜사*까지 살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기 시작... (물론 쩜사*를 달아도 이쁘게 찍어줄 여자친구가 없는 현실 ㅜ)

[*쩜사 = 화각 50mm, 최대밝기(조리개최대개방시수치) f1.4의 단렌즈 / f1.4의 밝기와 심도로, 그리고 50mm의 적당한 화각으로 인물사진 찍기에 좋은 렌즈. 50mm, f1.8 렌즈도 비슷한 성격이지만 렌즈 밝기가 좀 떨어지기 때문에 '쩜팔'이라 불리워지고, '쩜사'에 비해 저렴하다.]

하지만
DSLR이 굳이 필요 없는 사람들 마저도 DSLR을 들고 다니며 DSLR로 찍은 사진을 싸이에 올릴 수 있는 사이즈로
리사이즈 해서 올라는 이 낭비의 시대에 나마저 동참할 수 없다는 평소 내 생각이 다시 들기 시작 하고... 다시 마음은 LX3...

이쯤되면 알 수 있겠지만
이미 고민은 지르냐 마느냐가 아니다


결국 일주일 이내에 카드번호 16자리를 찍고 있는 날 발견하게 될 듯



by astsapiens | 2009/05/26 09:18 | 트랙백 | 덧글(1)

Beautiful Ones - Suede


Tokyo 19 September 1999. Live at Akasaka Blitz.
Beautiful Ones - Live in Tokyo 1999 by Suede

[되도록 'HQ'버튼을 눌러서 보는게 좋아요 (음질차이가 상당함)]

스웨이드. 내가 좋아하는.
가장 유명한 곡 Beautiful Ones..
멜로디 라인이 좋아서 우리나라에서도 대중적으로 많이 떴겠지..
실상 가사는 퇴폐의 나락 ㅎ

High on diesel and gasoline, psycho for drum machine
shaking their bits to the hits,
Drag acts, drug acts, suicides, in your dad's suits you hide
staining his name again,
Cracked up, stacked up, 22, psycho for sex and glue
lost it to Bostik, yeah,
Shaved heads, rave heads, on the pill, got too much time to kill
get into bands and gangs,

Oh, here they come, the beautiful ones, the beautiful ones
loved up, Doved up, hung around, stoned in a lonely town

shaking their meat to the beat,
High on diesel and gasoline, psycho for drum machine
shaking their bits to the hits,

Oh, here they come, the beautiful ones, the beautiful ones.
You don't think about it,
You don't do without it,
because you're beautiful,

And if your baby's going crazy
that's how you made me,
la, la, la, la...

얼른 봐도 '아 이곡은 퇴폐적인 듯?' 이라고 알아 챌 수 있는 부분이 몇 군데 보일 것이고..
슬랭으로 쓰인 단어들을 치면 엄청난!
스웨이드 한국 팬사이트(http://www.suede.co.kr/) 가면 몇 가지 다른 국문 가사 해석을 볼 수 있는데, 역시 퇴폐의 시궁창 ㅋ
(http://www.suede.co.kr/board/zboard.php?id=suede_lyrics_kor&no=121)

물론 내가 이런 사람들을 어릴 적 부터 좋아했다고 (중학교때)
내 정체성이나 가치관에 대해 의심하진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 ㅜ
난 별로 건전함. ㅎ

언젠가 한번은
'상쾌한 아침을 위한 아침형..'(이 뒤로 잘 기억 안남) 이라는 제목의 컴필레이션 앨범에
이 곡이 들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ㅎㅎ
상쾌한 아침에 psycho for sex and glue ~ drug acts, suicides ~~!!!!
우왕ㅋ굿ㅋ

by astsapiens | 2009/04/25 07:19 | music | 트랙백 | 덧글(1)

Raincheck - Tommy Flanagan Trio


Live in Cologne Flanagan in 1991 with George Mraz and Bobby Durham

피아노 치는 후덕한 할아버지가 그이름도 찬란한 Tommy Flanagan
같은 이름의 영화배우도 있던데, 잘 모르겠고 (미안~)
드럼 치는 분 역시 그유명한 Bobby Durham.

by astsapiens | 2009/04/25 06:46 | music | 트랙백 | 덧글(0)

Georgy Porgy - Eric Benet / Toto


Georgy Porgy (live @ Tokyo Jazz festival 2007) by Eric Benet

Toto의 '죽이는' 명곡 Georgy Porgy 를 멋지게 리메이크한 Eric Benet .. 리메이크곡은 보통 원곡보다 못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내 생각에 이 곡은 예외인 듯 하다. 물론 원곡이 더 못하단 이야기는 아니고~

아래는 Toto의 원곡.
Georgy Porgy (Live in Paris 1990) by Toto

by astsapiens | 2009/04/25 06:37 | music | 트랙백 | 덧글(0)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1 Op.23 - Evgeny Kissin & Karajan


Evgeny Kissin & Karajan -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1 Op.23, 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1988년 12월, 17살의 떠오르는 태양 키신과 다음 해 생을 마감하는 거성 카라얀 그리고 베를린 필

by astsapiens | 2009/04/25 06:21 | music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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